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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초음파 학술대회 등록 쇄도…"외과의 필수 역량"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김형철, 순천향의대)가 12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지난 2012년 출범해 올해로 창립 12주년을 맞는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외과 전문의 1600여명이 정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학회로 외과학회 산하 분과학회 중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있는 학회로 발돋움했다.본 학회는 외과 초음파를 이용한 질환의 정확한 진단 및 정밀 수술을 연구하는 학회로 개원의 및 전공의·전임의·교수에 이르기까지 모든 외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과 수련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빠르게 발전하는 외과초음파의 최신 지견과 흐름을소개함과 동시에 새로 초음파를 시작하는 회원들을 위한 트레이닝과 검사지침을 제공하고 있다.이번 춘계학술대회는 혈관, 유방/갑상선, 복부/대장항문/중환자 분야의 핵심 주제를 가지고 질병의 진단과 치료의 최신 기술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외과뿐만 아니라 영상의학, 병리학분야의 국내외 최고 전문가들을 초빙해 다양한 임상적 접근 및 최신지견들을 공유하고자 한다.또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튜터로 초빙해 핸즈온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며 복부, 혈관, 유방 등 다양한 분야의 초음파에 대한 실습을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현재 핸즈온 세션은 큰 호응을 얻어 전 세션이 조기에 마감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김형철 회장(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외과)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모든 회원님들의노력으로 작년 11월에는 제 6회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ASUS2023)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500여명의 국내외 외과의사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중앙 아시아 각국을 실시간 온라인으로 연결해 많은 해외 의사들을 참여시킬 수 있었다"며 "해마다 다양하고 발전된 프로그램을 포함하는 국제 및 국내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회원들의 외과초음파에 대한 학문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올해 개최되는 2024년 춘계 학술대최에도 모두 동참해, 학회의 위상을 높이고, 외과초음파의 최신 지견 및 주제 별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박해린 총무이사(차의대 강남차병원 유방 갑상선외과)는 "현대 의료는 그아말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현대 의료의 핵심은 최소침습적수술을 포함한 정밀의료와 환자 개인에 대한 맞춤치료"라며 "이런 정밀의료는 외과의사 개인의 역량에 의존하게 되는데 그 중에도 외과의사의 초음파의 할용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외과초음파의 발전은 암 수술을 포함한 대부분의 수술에 밀접하게 접목돼 절개 및 절제 범위를 최소화하며 수술 시간의 단축과 재수술의 빈도를 줄이는 등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어 '필수적'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는 것.박 이사는 "이러한 외과초음파의 활용 여부는 외과의사들의 역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 외과초음파 기술은 세계적으로 최첨단에 있으며 특별히 유방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서 초음파의 사용은 필연적이라 세계 각국의 외과의사들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애쓸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그는 "본 학회는 우리나라의 젊은 외과의사들 뿐 만아니라 외국 의사들을 위한 외과 초음파 교육에 한층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이번 춘계 학술대회는 이를 위한 최적의 장"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학술대회 참가자들에게는 대한의사협회 평점(6평점) 및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인증의 평점이 주어진다.
2024-05-10 18:46:56학술

1만 5천례 대가가 진단한 맘모톰 "안전성 오해 접어도 된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맘모톰으로 진단하면 유방 보존 수술이 안 된다는 식의 낭설이 많습니다."국내에서 1만 5천례의 맘모톰을 진행해 대가로 꼽히는 박해린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총무이사(차의대 강남차병원 외과)가 맘모톰에 대한 오해가 팽배해 있다며 이를 학술적으로 풀어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해린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총무이사는 맘모톰의 안전성에 대한 오해가 팽배해 있다며 축적된 연구 논문들을 통해 의혹을 불식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최근 1만 1221례를 분석해 SCI급 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진단의 정확도는 99.99%에 달하고 심각한 합병증이 드물게 보고되는 등 '축적된 연구'가 오해를 풀 열쇠라는 것이다.16일 대한외과학회는 삼정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2024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개최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을 소개했다.올해 창립 12주년을 맞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외과 전문의만 1559명을 보유한 외과초음파 분야의 대표적인 학술단체로, 매년 진행하는 춘추계 학술대회 및 심포지엄을 통해 외과의사들을 위한 외과초음파 교육 및 연구에 기여하고 있다.맘모톰으로 일컬어지는 진공흡인유방절제술은 유방에 칼을 대는 외과적 방법과 달리 3mm의 최소 침습적인 방법으로 유방암 진단을 위한 조직을 얻을 수 있어 활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특히 조직 채취뿐 아니라 병변 제거도 가능해 수면/전신마취가 필요하고 흉터가 남는 외과적 절제술 대비 효용성 면에서 강점을 지닌다.이와 관련 박해린 총무이사는 "2024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맘모톰에 대한 오해를 풀기위한 세션을 마련했다"며 "맘모톰으로 유방암을 진단했을 때 유방 보존 수술이 안 되는 거 아니냐 하는 그런 오해가 팽배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그는 "그동안 수많은 논문들이 맘모톰 진단 후 유방 보존 수술을 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며 "그런데도 유독 국내에는 잘못된 정보들이 유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해 맘모톰 진단이 유방암 수술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는 뜬소문이 퍼지면서 실제 환자들 사이에서 맘모톰 사용을 주저하는 경우도 발생한다는 게 그의 진단.박 이사는 "맘모톰은 유방암을 진단하는 장비인데 맘모톰으로 유방암을 진단하면 유방암 수술이 어렵다는 건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라며 "이런 거짓 정보가 너무 많이 퍼져있어 환자들도 의심없이 믿는 경우가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에서 안전성 관련 많은 데이터를 보여줄 예정"이라며 "외과 유방외과 전문의들에게 수 많은 논문들의 존재를 각인시키겠다"고 강조했다.생검이 유방암에서 수술 옵션과 유방보존술의 절제면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Does Mammotome biopsy affect surgery option and margin status of breast conserving surgery in breast cancer?) 세션을 마련한 것도 이를 위한 일환.실제로 그가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도 안전성 면에서 우려할 만한 사항이 없다는 점이 재차 확인됐다.박 이사는 "1만 1221례의 맘모톰 증례를 분석해 최근 SCI급 저널에 게재했다"며 "분석 결과 총조직검사의 진단 정확도는 96%에서 98%에 그치지만 맘모톰은 99.99%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상반응, 합병증을 분석했을 때 맘모톰은 출혈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왔지만 심각한 합병증은 대게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맘모톰은 외과적 수술 대비 국소마취가 가능하고 흉터가 적으며 소요시간이 짧으면 10분,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한 장점이 있어 시술은 지속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이어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맘모톰 시술이 가장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최고 수준의 선도적인 논문도 많이 발표한다"며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유럽도 술기를 전수받기 위해 몰려들어 매번 심포지엄이 조기 마감될 정도"라고 덧붙였다.
2024-02-19 05:10:00학술

신장학회-재난의학회, 재난응급의료대응 협력 MOU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신장학회(이사장 임춘수, 서울의대)와 대한재난의학회(이사장 최대해, 차의대)가 신장질환 환자들의 재난 대비·대응에 관한 협력과 학술 교류를 추진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21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난응급의료 관련 학술 교류를 체계화하고 신장질환 환자를 포함한 다수의 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한 교육 및 훈련, 의료지원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수행하기 위함이다. 신장질환 환자들은 주로 고령이거나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투석을 받는 경우 폐쇄된 공간(인공신장실)에서 집단적으로 치료를 받으므로 재난에 특히 더 취약함이 잘 알려져 있다. 대한신장학회는 COVID-19 인공신장실 대응지침을 비롯해 화재, 정전/단수/수해에 대한 매뉴얼을 개발해 병의원들과 공유해 오고 있다. 또 2022년 중앙응급의료센터와 효율적인 재난 의료 지원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업무 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대한재난의학회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재난대응 관련 학술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대한재난의학회 이상훈 총무이사(계명의대 동산병원)는 재난의학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시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인 HICS (Hospital Incident Command System, 병원사고지휘체계)에 대해 공유했다. HICS란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해, 재난대응시스템 작동 및 역할별 이행사항을 사전 훈련하기 위해 미국에서 개발된 모델로 이를 국내실정에 맞추어 교육하고 있으며, 인공신장실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 6월 개최될 아시아태평양신장학회(APCN 2024)에서 신장학회-재난의학회의 연제발표를 통해 신장질환 환자들의 재난대응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2024년 대한재난의학회가 준비 중인 아시아태평양재난의학회(APCDM)에서도 대한신장학회의 협조와 참여를 논의했다. 대한신장학회 임춘수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학회의 상호 협력을 도모하며, 예측할 수 없는 재난 상황에 미리 준비하고 대비해 국내 신장질환 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지속적으로 투석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27 11:26:34학술

의대정원 수요조사에 너도나도 "의대 신설"…의료계 한숨만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정부의 의과대학 수요조사를 기점으로 지자체·시민단체·대학교 등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의료계는 의대 정원 논의가 이 같은 여론에 휩쓸리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다.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의대 신설·정원 확대를 촉구하는 집회 및 성명서 발표가 계속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교육부가 지난 26일부터 의대 입학정원 확대 관련 수요조사를 실시한 것이 이 같은 움직임에 불을 댕긴 모습이다.정부의 의과대학 수요조사를 기점으로 전국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너도나도 "의대 증원"…제외 대학 원성도이날만 해도 국립대학교인 공주대가 의대 설립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대 병원이 없는 충청남도 지역에서 유일한 국립대인 공주대에 의대를 신설해야 한다는 요구다. 또 학교 측 역시 의대가 설치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경쟁력을 확보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포항시의 경우 지난 14일 29개 읍·면·동 주민 2000여 명이 범시민결의대회를 열고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대를 설립하라고 촉구했다. 21일엔 '바르게살기 포항시협의회'가 단합대회와 한국노총 근로자 한마음 대회에 참가한 1000여 명이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위한 국회·정부 협조를 요청했다.지난 24일엔 전북 남원시의회와 시민 200여 명이 국회에서 집회를 열고 남원 국립의학전문대학원 법률안 통과 및 조속한 설립을 촉구했다. 또 이날 집회에선 남원시의회 위원장들이 삭발을 거행하기도 했다.26일엔 경제정의실천연합이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정원을 1000명 증원하고 공공의대를 신설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3~5년간 의사공급량과 의료이용량을 고려하면 향후 절대적으로 의사 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다.의대 증원 대상에서 배제된 대학병원의 원성도 크다. 특히 충청북도는 건국대 충주 글로컬캠퍼스를 의대 정원 확대 요구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곳의 정원을 확대하는 것을 서울특별시에 있는 건국대병원을 위한 조치로 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충청북도는 그 대신 정부에 카이스트 의대 전문대학원, 국립 치과대학 신설을 정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충주시민단체연대회의는 성명을 내고 이 같은 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국가가 나서 의대 정원을 늘려주겠다는 상황에서 지차체가 이를 방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는 지적이다.■정쟁 휘말린 의대 증원…의대 3분의 2 동의목포의대 신설은 정쟁에 휘말렸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배종호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에게 목포의대 유치 실패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번 정권에서 목포의대 유치가 실현될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지만,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다는 이유에서다. 지금이라도 목포 시민의 표심을 결집해 의대 정원을 최소 1000명 이상 늘리고, 전남권에 의대를 신설하도록 윤석열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부터 교육부와 함께 의대 입학정원 확대 관련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는 수요조사 대상이면서 의대가 있는 대학병원들도 마찬가지다. 이들 대학에 따르면 전국 의대 3분의 2 이상이 정원 확대를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증원 수는 600여 명으로,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시 1000명 이상의 증원 요구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입학정원이 40~50명 정도인 ▲강원의대 ▲가천의대 ▲건국의대 ▲단국의대 ▲동국의대 ▲동아의대 ▲아주의대 ▲울산의대 ▲을지의대 ▲인하의대 ▲차의대 등은 정원을 80~100명까지 2배 이상 늘려주기를 희망하고 있다.비수도권 사립의대 중 입학정원이 50명 이상인 ▲고신의대 ▲순천향의대 ▲인제의대와 국립의대인 ▲경상의대 ▲부산의대 등도 큰 규모로 의대 정원을 늘릴 여건이 된다는 입장이다. 서울권인 ▲서울의대 ▲이화의대 ▲중앙의대도 증원 의지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의대 증원은 "값싼 노동력"…근심 깊어지는 의협더욱이 이들 병원이 더 많은 정원을 배정받기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선 정황이 포착돼 의료계 안에서 비판이 나오는 상황이다.이와 관련 의료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수요조사에 나서면서 이 같은 사태가 있을 것이라고 이미 예상했다. 의대 증원이 사회 개혁으로 둔갑해 민주화 운동을 방불케 하는 수준"이라며 "병원들도 서로 우리에게 더 많은 정원을 배정해달라며 물 밑에서 여기저기 요청을 넣는 상황인데, 늘어난 의대 증원분을 저렴한 인력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의대 증원의 목적이 의학 교육의 효율성이라고들 하는데 이는 결국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뜻이다. 의사를 가성비로 만들면 되겠느냐"며 "교육을 질을 높여 실력 있는 의사를 만들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예산으로 최대한의 결과를 내자고 하는 것이 교육기관이 할 말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대한의사협회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의대 정원이 모든 의료 현안을 블랙홀처럼 삼키면서, 정작 중요한 필수의료 대책 마련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우려다. 또 이에 반대하는 의사들에게 직역 이기주의 프레임이 씌워져 의료계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을 난점으로 꼽았다.이와 관련 의협 김이연 대변인은 "모든 사회적인 이목이 어느 의대에 몇 명의 정원을 줄 것이냐는 것에 모두 쏠려 있다. 오히려 필수의료는 관심사가 아니게 돼 버렸다"며 "지금의 필수의료는 중환자나 다름없다. 단기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의대 정원을 늘린다는 것은 10년 후를 기대하고 영양제만 투여하는 꼴이다"라고 말했다.이어 "이 같은 주객전도에 정치적인 현상까지 덧붙여진 것이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의협은 관련 대책으로 의대 증원을 촉구하는 측에 대한 반박 근거와 그 위험성에 대한 자료들을 계속해서 제시하겠다는 입장이다.의료계 일각에서 의대 정원을 논의할 새로운 의·정협의체를 구성하라는 요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현실성이 없다고 우려했다. 의사들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정부가 관련 논의를 원점으로 되돌리겠다는 요구를 받아들일 리 없다는 것.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시간적·물리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 아니다. 의대 증원이 국가적·사회적 문제가 된 이상, 협회는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이 무엇을 불안해하고 왜 의대 정원을 원하는 것인지 알아야 이에 반대하는 의료계 주장에도 귀를 기울일 것이다. 최선을 다해 설득하고 상황을 정확히 설명하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1-01 05:30:00병·의원

소아응급센터 찾는 환자 '발열' 최다…입원은 10명 중 1명만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정부가 지정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찾는 환자 중 중증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입원을 하는 환자는 10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실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이유를 알 수 없는 '발열' 때문이었다.16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진료 현황 등이 담겨 있는 '소아응급의료 확충을 위한 수가 개선방안 연구(연구책임 울산의대 류정민 응급의학교실 교수·최승준 소아청소년과학교실 교수)' 보고서를 공개했다.연구지는 2022년 11월 기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5곳(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차의대 분당차병원)의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환자의 청구내역을 분석했다.2018년부터 2021년까지 5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에서 '응급의료관리료'가 들어간 환자 수는 총26만9341명으로 연간 6만7335명 수준이다. 환자 평균 연령은 4.79세로 74.3%는 6세 이하였다. 응급실은 동네의원이 운영을 잘 하지 않는 일요일과 토요일에 주로 찾았는데 전체 청구건수의 36.7%를 차지했다.연구진은 "주중 평균 응급의료관리료 포함 청구건수와 비교하면 토요일은 주중 1.29배, 일요일은 1.6배 더 많았다"라며 "코로나 후 전체 청구건수가 줄었을 때도 주중 보다는 주말 청구건수가 더 많았다"라고 평가했다.자료사진. 울산의대 연구진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뢰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진료비 청구 현황을 분석해 개선책을 담은 보고서를 작성했다.4년 동안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통한 입원명세서 청구건수는 3만4107건이고 내원 환자 대비 입원율은 10% 수준이었다. 중환자실 입원은 3865건으로 1%였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기관당 연평균 요양급여비 총액은 115억원이었다.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질병 진단코드는 '상세불명의 열(R509)'이 가장 많았다. 감염 관련 다빈도 상병을 보면 위장염과 결장염이 단일 상병으로 가장 흔했고 다음으로 여러 호흡기계 감염이 많았다. 소아 증상이나 이상을 나타내는 열, 호흡곤란, 복통, 구토와 같은 R코드가 다빈도 상병에 다수 들어있었다.열성 경련(R560)은 응급실을 찾는 주 연령에서 흔한 응급상황으로 다빈도 주상병 상위 8위에 위치했다. 열성경련은 6세 이하에서 흔한 응급상황으로 대개 수분 이내 멈추지만 경련이 지속되면 중증화를 막기 위해 빠른 응급처치가 필요하다.연구진은 "적극적인 관찰과 비전형적인 경우 중증질병에 대한 감별이 필요한 응급질환"이라며 "적절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지 모니터링이 필요한 다빈도 상병"이라고 지적했다.또 "발열은 응급실을 찾는 가장 흔한 증상이지만 단순 발열은 응급실 내원이 필요 없는 경우도 흔하다"라며 "보호자들은 갑작스런 발열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는 경우가 많아 해열제 복용 여부나 환아 상태와 관계없이 응급실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감염병 대유행 단계에서 더 심해지기 때문에 응급실에서는 경증부터 중증까지 모두 담당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에 따라 단순 발열에 대한 보호자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한다면 병원전단계 경증 환자가 응급실이 아닌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소아응급의료 진료인력 유지를 위한 지원과 수가개선책을 제시했다. 우선 소아진료의 난이도, 보호자 설명의 어려움, 소아환자의 의료소송 위험성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실질적 난이도 위험성을 반영한 수가 인상이 필요하고 인상 시 연령과 방문시간대, 전문의 진찰에 따른 수가 차등 적용이 필요하다고 했다.연구진은 "소아에서 개별 행위수가 인상으로 수가 인상 효과는 크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저평가되거나 책정이 안돼 있는 수가에 대한 부분은 개선해야 한다"라며 소아에서 난이도가 높은 정맥로 확보, 진정치료, 초음파 검사, 심전도, 도뇨관 삽입 처치 등에 대한 수가 인상을 주장했다. 더불어 경증과 비응급 환자에 대한 전문의 진찰료, 보호자 상담료에 대한 수가 신설도 제시했다.이밖에도 ▲소아청소년과 세부 분과별 협의진찰료 수가 인정기준 확대 ▲외래환자 진찰료 수가 가산 ▲연령별 가산 차등화 ▲소아응급환자 수가 차등 등 구체적인 수가 인상 방안을 제시하며 소아응급의료지원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연구보고서는 보건복지부가 지난달 발표한 소아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후속 대책에도 일부 포함시켰다.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내년예산 78억원을 투입해 12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관리료도 신설해 권역보다 30% 더 지급하기로 했다.
2023-10-16 12:21:22정책

분당차여성병원 차선희 교수팀, 단일공 로봇 난관복원수술 성공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차의대 분당차여성병원은 산부인과 차선희 교수팀이 영구 피임목적으로 난관결찰술을 받은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로 난관을 복원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배꼽 부위 한 곳만 절개해 미세한 난관을 이어 붙이는 것은 산부인과 최고난이도 수술로 꼽힌다..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차선희 교수첫 출산과 동시에 자녀 계획이 없어 영구 피임을 위해 난관결찰수술을 받았던 A씨는 둘째 아이를 갖고 싶은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 자연임신을 원하는 A씨에게 차선희 교수는 상처가 적은 단일공 로봇 난관복원수술을 권했고,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은 A씨는 현재 임신을 시도하며 아이를 기다리고 있다.난관복원술은 막히거나 끊어진 난관을 복원하는 수술이다. 난관은 난소에서 나온 난자가 자궁으로 들어가는 통로다. 출산 후 피임을 위해 난관을 묶거나 막는 수술(난관결찰술)을 받은 여성이 다시 임신을 원할 때 난관복원수술을 받는다. 또 난관에 물이 차는 난관 수종이나 난관 내부가 막혀 있어 임신이 어려울 때도 난관복원수술로 임신을 돕는다.난관복원술은 묶여 있거나 임신을 방해하는 난관 부위를 절개해 제거하고, 난관을 다시 이어 붙인다. 지름이 1㎜ 정도인 난관보다 더 가느다란 실(봉합사)을 사용해 수술하기 때문에 매우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며 로봇수술 중 가장 어려운 수술로 손꼽힌다. 단일공 로봇 난관복원술은 배꼽 한 부위를 1.5~2cm 절개해 수술한다.차 교수는 "로봇으로 난관복원수술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가임기 여성의 임신과 출산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차병원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복강경 수술을 도입하는 등 여성의 삶과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수술법과 치료법을 개발해 왔고 앞으로도 환자들이 최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차병원은 1988년 2월 복강경수술을 처음 시행했다. 당시 복강경 난관복원수술을 받은 환자(201명)의 83.3%가 임신에 성공했다. 2015년에는 단일공 수술로 자궁과 담낭 동시 절제에 성공했다.
2023-08-03 11:24:00병·의원

티쎈트릭+아바스틴, 갑상선 부작용 있을수록 반응률 높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티쎈트릭과 아바스틴 병합치료를 받은 간암 환자에게 갑상선 부작용이 나타날수록 치료 반응률이 높아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대 분당차병원은 암센터 전홍재ㆍ김찬 교수팀이 간암 환자 208명을 대상으로 티센트릭과 아바스틴 병합 요법을 적용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아시아태평양간암학회(Asia Pacific Primary Liver cancer Expert association) 공식 학술지인 '리버 캔서(Liver Cancer, IF=13.8)'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다.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전홍재(왼쪽) 교수와 김찬 교수연구 결과 갑상선 기능 이상을 경험한 병합치료 환자 19.7%는 암이 줄어들거나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관해 비율 즉, 치료 반응률이 58.5%로 높았다. 무진행 생존기간도 21개월로 나타났다. 갑상선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은 환자 환자 반응률은 24.6%, 무진행 생존기간 6.3개월, 전체 생존기간 15.3개월인 치료 효과와 비교했을 때 높은 수치다.연구 책임자인 전홍재 교수는 "이번 연구가 진료현장에서 간암 환자의 치료 전략과 환자 관리의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갑상선기능 부작용은 항암치료 시 20% 정도의 환자에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정기적인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해 티쏀트릭, 아바스틴 병합치료가 간암 환자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마커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1 11:40:18학술

진공보조흡입생검술 권위자 한자리에…KSUS 2023 성료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8일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서울 강남 삼정 호텔에서 KSUS Breast Biopsy Symposium 2023을 개최하고, 진공보조흡입 유방 생검을 포함한 다양한 외과적 생검 기술 및 병리학적 진단에 대해 다뤘다.8일 대한외과초음파학회가 서울 강남 삼정 호텔에서 KSUS Breast Biopsy Symposium 2023을 개최했다.2012년 12월에 창립된 이래 매년 개최되는 본 심포지엄은 초음파 유도하 유방 생검에 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장으로서 이 분야의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청해 진공보조흡입 유방 생검을 포함한 다양한 외과적 생검 기술 및 병리학적 진단에 대해 다뤄왔다.이번 강연은 진공보조흡입생검술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박해린 교수(차의대 강남 차병원 외과)가 좌장을 맡아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강연 주제로는 Suspicious microcalcifications; stereotactic breast biopsy vs needle localization excisional biopsy(고신의대 정성의)를 선정했다.이어 ▲Papillary Lesions of the breast diagnosed by percutaneous breast biopsy. What should we do next?, Pathologist`s perspective(연세의대 병리과 신은아) ▲Multiple bilateral breast masses detected at ultrasound screening. Review of evidence for management recommendations(조은유외과 김준호) ▲Effectiveness of percutaneous vacuum-assisted excision(VAE) of breast lesions of uncertain malignant potential(B3 lesions) as an alternative to open surgical biopsy(구병원 전영산) 등 외과의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유방질환의 진단의 치료에 관한 최신 견해를 공유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김형철 대한외과초음파학회 회장(순천향 의대)은 "여러 대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매년 중단 없이 유방 생검 심포지엄을 개최함으로써 유방 생검 기술의 세계적 흐름을 놓치지 않고 있다"며 "동시에 젊은 의사들에게 진공보조흡입생검술의 생검 술기를 교육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한정된 인원만 참여할 수 있는 심포지엄이라 조기에 사전등록이 마감되는 등 회원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총무이사를 맡고 있는 박해린 교수는 "유방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서 유방 생검은 필수적 이며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유방암은 대개 초음파상 종괴의 형태로 나타나지만 초기암의 경우에는 초음파에는 보이지 않고 유방 촬영술상 미세석회화의 상태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우리나라 초기암의 비율이 전체 유방암의 30%에 이르는 것은 미세석회화에 대한 이해와 진단법의 발전이 그 원인 중 하나"라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런 미세석회화에 대한 정위적 진공보조흡입생검술과 수술적 생검술의 장단점에 대한 강의와 토론뿐 아니라 초음파에 의해 발견된 결절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다양한 문제점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는 등 유방생검술의 발전에 초석을 다졌다"고 덧붙였다.Breast Biopsy Symposium 2023은 지난달 선착순 41명으로 조기 마감 등록됐으며 이번 학술대회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인증의 평점 2점이 부여된다.프로그램 및 강의 영상, 사진 등 자세한 사항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 홈페이지(www.ksus.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 사항은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사무실 (KSUS@hotmail.co.kr)로 문의하면 된다.
2023-07-10 11:59:31학술

차의대∙차병원 공동 연구팀, 습관성 유산 진단 바이오마커 발견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차의과대 전경 차 의과학대학교와 차병원 공동 연구팀이 습관성유산(반복유산)과 관련이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견해 습관성 유산 환자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 공동 연구팀[차 의과학대학교 배창주 박사∙백광현 교수, 강남차병원 백진영 교수(진단검사의학과), 일산차병원 윤보성 교수(산부인과 부인종양센터)]은 습관성 유산 환자의 태반융모와 혈청에서 'HtrA4'과 'PGK1' 유전자가 정상군과 비교해서 적게 나타나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HtrA4은 태반에서 특이적으로 확인되는 유전자로 세포 주기에 영향을 주고, PGK1은 항염증 작용과 관련 있는 단백질이다.연구팀은 총 92명의 30대 여성을 두 그룹(실험군∙정상군)으로 나눠 혈액을 채취하고 단핵세포구(PBMC)와 혈청을 분리해 두 유전자의 발현 정도를 확인했다. 그 결과 환자군은 정상군과 비교해 HtrA4 유전자가 65%까지 감소했고, PGK1도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태반에서 나타나는 HtrA4 유전자의 감소는 세포 간 융모막(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자궁과 양막 사이에 있는 막) 형성을 방해한다. 이는 임신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융모성성선자극호르몬(β-hCG)'를 감소시키고 융모막 세포 주기를 단축해 태반 기능에 영향을 준다.또 PGK1은 염증 유발인자인 ITI-H4 이소형 생성을 억제하는 항염증 작용을 하는데, 환자군에서는 PGK1이 적게 나타났다.연구팀 배창주 박사는 "착상과 임신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 단백질이 습관성 유산 환자에게서만 적게 발현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연구는 습관성 유산과 관계된 바이오마커를 확인해 습관성 유산 환자를 식별하고 질병을 예방∙관리할 수 있는 치료제와 진단 키트 제작 등 개발에 기초를 마련한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연구재단에 지원을 받아 진행됐고, 연구결과는 국제 SCI 저널 Biomedicine & Pharmacotherapy(PGK1 modulates balance between pro- and anti-inflammatory cytokines by interacting with ITI-H4, IF 7.419)와 Cells(Cellular functions of high-temperature requirement factor A4 in placenta, IF 7.666)에 게재됐다.
2023-06-27 09:12:00병·의원

"호중구감소증으로 항암치료 어려운 유방암, 롤론티스 안전"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호중구감소증으로 항암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유방암 환자에게 '롤론티스(에플라페그라스팀)'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대 분당차병원은 암센터 문용화(혈액종양내과), 김승기∙이승아(외과) 교수팀이 2016년 8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호중구감소증 예방이 가능한 국내 약제인 롤론티스에 대해 다국적 3상 임상을 진행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암 연구와 치료(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IF 5.036)' 최신호에 실렸다.(왼쪽부터) 혈액종양내과 문용화 교수, 외과 김승기, 이승아 교수 호중구감소증은 백혈구 가운데 40~70%를 차지하는 호중구가 비정상적으로 줄어 감염에 취약해지는 질환이다. 세포독성 화학요법(항암화학요법)을 받는 암 환자에게 호중구감소증이 발생하면 항암 치료를 연기 또는 중단해야 한다.분당차병원 유방암 다학제팀이 진행한 임상에는 국내 최다 환자인 14명이 참여했고 연구진은 아시아인 54명의 데이터도 분석했다. 그 결과 4등급 호중구감소증 지속 기간이 기존 치료제 뉴라스타를 투여했을 때는 0.44일있는데 롤론티스 투여 시에는 0.17일로 짧아졌다. 롤론티스의 호중구감소증 예방 효과가 서양인과 임상 결과와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한 셈.가장 흔한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근골격계 통증이 기존 치료제 보다 7.2%p 높게 나타났지만 진통제로 조절이 가능해 유효성과 안정성도 확인했다.문용화 교수는 "신약개발은 후보물질 발굴부터 FDA 승인까지 평균 10~15년이 걸린다"라며 "임상시험은 신약 개발에 중요한 요소로, 연구기관의 인프라와 공동연구자의 협업, 책임연구자의 역랑이 매우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특히 이번 3상 임상에서 국내 최다 피험자를 등록해 연구를 진행함으로써 우리나라 식약처는 물론 미국 FDA 승인 받은 호중구감소증 신약 개발에 기여한 것은 분당차병원 임상시험팀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2023-04-26 11:09:05병·의원

후배 모시기 나선 가정의학회…팀꾸려 아이디어 경연 선배들 호평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미래의 가정의학과 후배들입니다." 16일 가정의학회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전공의 지원율 향상을 위한 가정의학회 매력 찾기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 정도면 최소 몇천만 원짜리 연구 프로젝트입니다."전공의 지원율 하락에 직면한 가정의학회가 후배 모시기에 나섰다. 일차의료 활성화를 주제로 팀별 경연을 펼친 '가정의학과 매력찾기 페스티벌' 코너는 물론,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유능한 후배들의 눈도장을 받겠다는 것.일차의료에 일찍 노출될 수록 지원율이 올라간다는 연구에 기반해 새 코너를 기획했지만 염증성 장질환자들을 위한 솔루션 플랫폼 연구는 심사위원을 깜짝 놀래킬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는 후문.잠재력이 풍부한 후배들이 가정의학회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정의학회의 인기 과 부상도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게 학회 관계자들의 평이다.16일 가정의학회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전공의 지원율 향상을 위한 '가정의학회 매력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했다.이근미 학술이사는 "가정의학회 매력찾기는 의과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정의학과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 연구 주제를 던져주고 경연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도 굉장히 많은 학생들이 지원해 5팀을 추려 실제 학회장에서 발표를 진행케 했다"고 말했다.올해 경연 팀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일차의료의 활성화(김영화, 윤금주, 조아련;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일차 의료 중심 원격의료의 도입과 가정의학과의 역할(김준성, 박유진;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만성질환 관리의 숨은 히어로:<일차의료 만성질환 관리 시범사업>을 중심으로(김지환, 안준모, 이호성, 전인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집중 솔루션 플랫폼(박승주 차의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강원지역 효과적인 당뇨환자 관리를 위한 일차의료의 역할(황보아름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이다.남가은 학술위원올해 발표 팀들은 최근 각광받는 메타버스 및 원격의료, 스마트폰 어플 솔루션을 제시해 학회 관계자들도 놀라게 했다.박승주 차의대 의전원 학생은 스마트폰 어플 및 사진 촬영를 통해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식단을 기록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의료진의 피드백을 받는 솔루션을 발표해 호평을 얻었다.실제로 좌장을 맡은 명승권 근거중심의학위원회 이사는 해당 관리 솔루션을 두고 "학생이라고 하지만 발표 수준은 3000만원에서 5000만원짜리 연구 프로젝트에 준한다"며 "이를 고도화시켜 국가 연구과제에 지원해도 될 정도"라고 평가했다.이근미 학술이사는 "일차의료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진 것은 맞지만 일차의료의 역할, 비전에 일찍 노출될 수록 이에 대한 지원율이 올라간다는 근거가 있다"며 "학생들에게 일차의료의 관심을 환기시킬만한 가벼운 논문 정도를 기대했는데 접수된 내용들은 참신하기도 하고 특히 IT 관련 기술과의 접목을 시도해 의사 선배로서 굉장히 인상깊었다"고 밝혔다.이어 "이 세션 이후 진행되는 선배들과의 대화 시간도 유능한 후배를 모시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며 "가정의학과 의사로 살아가는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과의 비전 및 전망 등 예비 후배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줘 지원율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심사를 맡은 남가은 학술위원은 "최근 일차의료나 가정의학과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IT 접목을 시도한 부분들이 참신하고 본인 보다 낫다"며 "예비 의사이기에 앞서 의료적인 문제뿐 아니라 다양한 제반 기술에 대한 공부, 자료 조사를 진행, 해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한국 의료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명승권 이사는 "오늘 발표에 참여한 팀들은 다음부터는 가능하면 다른 과는 지원하시지 말고 무조건 가정의학과로 지원해달라"며 "가정의학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신세대는 바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분"이라고 덧붙였다.
2023-04-17 12:06:27학술

강남차병원, 소화기암 및 소아중증 전문가 영입 진료 강화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차의대 강남차병원(원장 노동영)은 소화기암과 소아중증질환 치료의 진료를 강화하기 위해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을 영입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왼쪽부터 외과 김병식 교수, 김희성 교수, 소아비뇨의학과 한상원 교수외과 김병식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울산의대 외과 교수를 시작으로 서울아산병원 교육부원장, 외과 과장, 의정부을지대병원 의료원장 및 병원장 등을 거쳤다. 또 대한위암학회장을 비롯, 세계비만대사외과학회, 세계위암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 대한종양외과학회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김 교수는 세계 최다 복강경 위암 수술 집도 증례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체내문합술' 이라는 수술법으로 위암 치료의 전기를 마련했다.외과 김희성 교수는 서울아산병원 외과에서 수련을 마쳤으며 김병식 교수와 함께 위장관 수술 분야 연구와 진료에 매진해왔다. 특히, 우리나라 비만도가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해 암을 촉발하는 유발인자로서 고도비만, 비만 유병률이 높아지며 복강경과 로봇수술을 통한 적극적 비만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김병식·김희성 교수팀은 위암 당일 진료·검사·진단을 통해 2주 내 수술까지 진행하며, 맞춤치료를 제공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 또 복강경이나 로봇수술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을 통해 수술 이후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집중할 계획이다.비뇨의학과 한상원 교수는 1982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시카고 아동기념병원(The Children’s Memorial Hospital)에서 연수했으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을 역임했다. 아시아-태평양 소아비뇨기과학회장, 대한비뇨기과학회장, 세계비뇨기학회 조직위원장 등을 지내며 소아비뇨기 치료와 연구, 인식개선에 힘써왔다.한 교수는 태아의 신장, 요관, 방광 기형의 산전 진단 후 산전 상담을 시작하며 출생 후 가장 적합한 시기에 치료를 하는 맞춤형 치료를 해왔으며 요도하열질환에서 아이들의 고통을 줄여주는 새로운 수술법을 개발했다. 왜소 음경 내분비치료의 권위자이기도 하다.노동영 원장은 "여성암에 이어 위암, 소아비뇨 등 분야에서 저명한 교수를 영입해 보다 신속하게 전문 진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4-06 11:30:51병·의원

"한두잔 가벼운 음주 오히려 치매 예방에 도움된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하루 한두 잔 정도의 적당한 음주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뜻밖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는 소량의 음주만으로도 뇌 노화 촉진 및 인지기능 저하와 같은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기존 연구를 정면 반박한 결과다.차의대 구미차병원 가정의학과 전근혜 등 연구진이 진행한 국내 알코올 소비량 변화와 치매 위험도 분석 결과가 국제학술지 JAMA Network에 6일 게재됐다(doi:10.1001/jamanetworkopen.2023.54771).자료사진알코올 소비가 뇌 기능 및 인지 기능 변화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됐지만 음주량과 영향의 상관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장기적인 관점에서 음주 문화 변화와 같은 알코올 소비의 연쇄적 변화가 치매 위험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조사되지 않았다는 점에 착안, 연구진은 알코올 소비의 포괄적인 변화 패턴과 모든 원인 치매, 알츠하이머병(AD), 혈관성 치매(VaD) 발병률의 연관성을 조사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40세 이상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 건강검진은 성인을 대상으로 2018년 12월 31일까지 코호트를 평가하고 2021년 12월에 통계 분석을 수행했다.알코올 소비 수준은 없음(하루 0g), 약함(하루 15g 미만), 적당(하루 15~29.9g), 과음(하루 30g 이하)으로 분류했다.2009년부터 2011년까지 알코올 소비 수준의 변화를 바탕으로 참가자를 비음주자, 음주 중단자, 음주 절제자, 음주 지속자로 분류했다.평균 나이 55세의 393만 3382명을 6.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전체 원인 치매가 10만 282명, AD 982명, VaD가 1만 1085명 발생했다.분석 결과 지속적인 비음주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지속적인 가벼운 음주는 치매 발병 위험도가 21% 가량 하락(aHR 0.79)했고 중등도 음주(aHR 0.83) 역시 비슷한 위험도 감소가 관찰됐다.지속적인 음주자와 비교했을 때 알코올 소비를 심한 수준에서 중간 수준으로 줄이고(aHR 0.92) 가벼운 알코올 섭취(aHR 0.93)로 바꾼 참가자들도 모든 원인으로 인한 치매 위험이 감소했다.반면 알코올 섭취를 늘린 참가자와 금주를 유지한 참가자는 모든 원인의 치매 위험이 증가했다.연구진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 코호트 연구에서 치매 위험 감소는 가볍거나 적당한 수준의 알코올 섭취에서 관찰됐다"며 "과도한 알코올 섭취에서 중간 수준으로의 섭취를 감소한 경우에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이어 "이러한 결과는 치매 위험 감소를 위한 알코올 섭취의 임계값이 낮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다만 과음을 유지하는 것은 치매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2023-02-10 13:07:24학술

"외과 수술의 미래는 초음파…젊은 의사들 열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외과의사도 초음파에 익숙해지지 않고서는 시대에 낙후될 수밖에 없습니다."최소침습적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종양뿐 아니라 암 수술 영역에서도 초음파 활용도가 커질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일본의 경우 초기 유방암을 고주파로 태우는 고주파 소작술이 시행되는 등 초음파 유도 하에 시행되는 시술법이 다양한 분야, 적응증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에 외과초음파학회는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마련하고 젊은 외과의사들에서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초음파에 대한 술기를 집중 전수한다는 계획이다.박해린 총무이사(차의대 강남차병원 외과 교수)9일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삼정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11일로 예정된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의 개요에 대해 소개했다.박해린 총무이사(차의대 강남차병원 외과 교수)는 "유방생검에 있어 초음파 지식과 생검 오류를 줄이는 방법 숙지가 외과의사들에게 필수적인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에 심포지엄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유방질환 진단 및 치료목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진공보조흡입생검술의 여러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수술에 있어 초음파를 이용한 최소침습은 시술의 간편성 및 정확성으로 인해 점차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유방암의 경우 초음파 없는 수술 대비 초음파를 병행했을 때의 재발률과 재수술 빈도가 더 낮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박 이사는 "양성 종양은 절개해서 제거할 수도 있지만 흉터가 3~4cm 이르기 때문에 환자들의 선호도는 떨어진다"며 "반면 초음파를 이용하면 크게 절개하지 않을 수 있어서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그는 "유방암 수술 시 실시간으로 초음파를 통해 암의 확산 정도를 확인하고 제거하면 절제 범위를 최소화해 정확도가 올라간다"며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을 계속 확인하면서 절제하기 때문에 간 영역, 췌장 영역 등 육안 접근이 어려운 부분에서 활용성이 크다"고 강조했다.이어 "초음파는 진단의 목적 뿐만 아니라 치료, 수술과의 접목에서도 시너지가 나와 외과의사도 초음파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시대에 뒤처질 수밖에 없다"며 "최근 젊은 외과의사들 중에는 초음파 배우려는 사람들이 많고 열의도 높다"고 덧붙였다.해외에서 초음파 활용한 수술은 궤도에 올랐다. 국내에선 갑상선 수술을 시작으로 영역이 커지고 있다.박 이사는 "일본은 국소마취 후 초음파를 보면서 고주파로 유방암을 태우는 고주파 소작술이 시행되고 있고 최근 조직을 얼리는 냉동요법이 최근 FDA 승인을 얻은 것으로 안다"며 "한국에선 이런 시술법이 시행되고 있지 않지만 갑상선 암에 대해 초음파 유도 하 고주파 치료가 시행되는 것을 볼 때 최신 술기의 국내 도입도 멀지 않았다"고 예상했다.그는 "다양한 적응증에 대해 초음파와 수술이 합쳐지는 것이 대세가 되고 있어 외과의사가 초음파 볼 줄 모르면 최소침습 치료를 할 수 없게 될 것"이라며 "갑상선 영역에서 초음파와 초음파 열 발생 장치를 사용하는 하이프 치료가 대중화된 것처럼 이는 막을 수 없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이에 학회는 학술대회와는 별도로 초음파를 이용한 최신의료기술들을 소개하고 토론할 수 있는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11일로 예정된 초음파를 이용한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 역시 그의 일환.심포지엄은 최소침습적 진공보조흡입 유방생검에 관해 영상의학적, 외과적, 병리학적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주요 프로그램은 ▲ 유방초음파 촬영의 기본(진단 및 생검을 위한 기계·기술 최적화 ▲ 진공보조흡입 유방생검 후 상피 변위 ▲유방 코어 바늘 생검 ▲수술에서 USG 유도 진공보조흡입 유방생검의 흥미로운 사례 등이다.박 이사는 "심포지엄이 매년 질적으로 수준이 향상돼 외국에서도 참여를 희망할 정도로 인지도가 올라갔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유방생검에 있어서 외과의사가 알아야할 기본적인 초음파적 지식과 생검의 에러를 줄이는 방법 등에 대해 강의와 토론이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진공보조흡입생검술은 전세계적으로 유방질환 진단 및 치료목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며 "진공보조흡입 유방생검술은 전신마취의 필요성과 흉터의 문제점을 줄이고 짦은시간내에 유방 병변을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출혈이나 기타 심각한 부작용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3-02-10 05:30:00학술

차기 심평원장 누구? 병원장·전직 국회의원 등 하마평 무성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의 임기가 오는 4월 종료됨과 동시에 차기 심평원장 인선을 두고 하마평이 무성하다. 원서접수 마감 시한인 다음달 3일까지 단 사흘만 남은 상황에서 현직 병원장부터 전직 국회의원까지 다양한 직군의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차기 심평원장 공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최소 5명의 인사 이름이 하마평으로 등장하고 있다.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모두 윤석열 정권 탄생에 기여도가 있었다. 심평원은 다음 달 3일 저녁 6시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이후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실시한다.왼쪽부터 박은철 교수, 강중구 병원장, 전병율 원장, 최희주 고문, 문정림 전 의원유력하게 거론되는 인물은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교수. 박 교수는 연세의대를 졸업한 예방의학교실 교수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과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단장 등을 지내며 의료 현장과 보건 정책 실무를 모두 경험하기도 했다.대통령 선거 당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보건바이오의료정책분과를 맡으며 현 정부의 보건의료 공액 설계를 진두지휘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 내각에 발탁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도 공공연하게 나왔다. 심평원과도 인연이 있다. 현재 심사평가연구소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조사연구실장을 맡으며 심평원 고유 업무인 심사 및 평가 관련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강중구 일산차병원장도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984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전문의로 임용돼 병원장까지 지냈다.특히 1997년 일산병원 건립추진본부 개원준비 팀장으로 활동하면서 2000년 일산병원 개원을 주도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대한대장항문학회장, 대한수술감염학회장을 비롯해 대한임상종양외과학회와 대한임상보험의학회 부회장 등을 두루 지냈다. 강 원장은 기피과로 꼽히는 외과 전문의인 만큼 현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에 대내외적으로 의견을 적극 제시하기도 했다.의사이면서 행정 경험을 갖고 있는 전병률 전 질병관리본부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 전 본부장도 연세의대를 졸업했으며 예방의학과 전문의다. 현재 차의대 보건산업대학원장으로 있으며 대한보건협회장을 맡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꾸려진 인수위원회 코로나특별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전 전 본부장은 1989년 인청광역시 강화군보건소장을 맡으며 공직에 발을 들였으며 26년 동안 보건복지부 방역과장, 보건정책팀장, 전염병대응센터장, 질병정책관, 보건정책관 등을 역임하며 행정경험이 풍부하다.엘리트 관료 출신인 최희주 법무법인 율촌 고문도 하마평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 고문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해 건강보험과장을 비롯해 보건의료정책과장, 건강정책국장, 연금정책국장,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 인구정책실장 등 복지부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보건복지 수석전문위원을 지내다 퇴직 후 순천향대 건강과학대학원장을 맡기도 했다.문정림 전 국회의원도 하마평에 등장하고 있다. 가톨릭의대를 졸업한 재활의학과 전문의로 19대 국회의원으로 활약했다.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선거캠프에서 보건의료정책 특보를 맡았으며 지난해 복지부 장관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복지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심평원 관계자는 "다양한 인물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아직 원서접수 기간인 만큼 시간이 남아있다. 이후 절차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2023-02-01 05:30:00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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